▲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
[세월호 참사]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뇌경색 도져 치료 중” 후원 봇물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그간 고발뉴스를 진행하던 이상호 기자가 뇌경색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고발뉴스는 “팽목항에서 진행됐던 고발뉴스가 26일부터 비바람으로 천막이 부서지고, 중계장비 등이 침수돼 당분간 방송 중단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호 기자 역시 지병(뇌경색)이 도져 현재 진도군 내 한 의료기관에서 치료 중”이라며 “의료기관 담당자는 2~3일 정도 환자의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해 만성 스트레스에 피로가 누적되면서 경미한 뇌경색 진단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상호 기자는 지난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의 합동 생중계 방송 도중 연합뉴스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를 통해 공식 사과했으나, 연합뉴스 측은 ‘사과가 미흡하다’며 소송을 제기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스포츠 해설가인 김남훈과 함께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김남훈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이 뇌경색 환자이면서도 바닷가에서 찬바람 맞으며 고군분투 중인 이상호 기자. 코스트코 테이블로 부스 만들고 휴대폰 테더링으로 생방 중입니다. 좋아요 100개와 RT 100번보다 100원 후원이 절실합니다”라는 글과 함게 이상호 기자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카카오톡에서 김남훈은 “형님, 건강은 괜찮으세요?”라고 묻자 이상호 기자는 “어지럽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남훈이 “형님, 서울 돌아오세요. 환자가”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상호 기자는 “싫다”며 “(언제 떠날지) 모르겠어. 떠날 수가 있겠니?”라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후원 의사를 밝히며 “이상호 기자 고발뉴스에 후원했어요. 미미한 금액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되시길”, “나도 고발뉴스 후원 동참할래요”, “이상호 기자님 뇌 수술 하셨다고 들었어요. 티비 수신료 말고 이런거 내야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 현재까지 구조자는 174명, 실종자는 114명, 사망자는 18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고발뉴스 캡처(세월초 참사, 세월호 침몰 사건,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이상호 뇌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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