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22일째]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 앞으로 단원고 희생 학생 운구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
세월호 참사 22일째, 단원고 학생 10명 발인 “실종자는 몇 명?”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22일째인 7일 오전 안산시내 장례식장 6곳에서 단원고등학교 학생 10명의 발인이 진행됐다.
발인이 진행된 곳은 안산제일장례식장(4명)과 한도병원(2명), 고려대학교 안산병원(1명), 군자병원(1명), 단원병원(1명), 사랑의병원 장례식장(1명)이다.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가 문을 연지 9일째인 이날 오전 8시 현재 25만7천여명이 다녀갔다.
임시 합동분향소 추모객을 합친 누적 방문객 수는 43만8천여명이다. 추모 문자메시지는 9만7천여건 수신됐다.
분향소에는 현재 학생 198명과 교사 5명, 일반 탑승객 26명 등 229명의 영정이 있다. 학부모 요구로 학생 2명의 위패는 모셔지지 않았다.
지난달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단원고 탑승인원 339명(교사 14명) 가운데 학생 222명과 교사 7명이 사망했으며 학생 28명과 교사 5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세월호 참사 22일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참사 22일째, 단원고 학생 한명이라도 살아 돌아오길”, “세월호 참사 22일째, 오늘부터 소조기인데 좋은 소식 들렸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세월호 참사 22일째, 단원고등학교 학생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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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와 함께 침몰한 것은 대한민국 그 자체 글에 앞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세월호 참사로 돌아가신 영혼들의 명복을 빕니다.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 그리고 모든 국민들께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용서를 구합니다. 속수무책으로 세월호가 침몰한 것만으로도 정치인은 모든 국민들에게 죄인이기 때문입니다.지난 20여일, 필자는 국가가 무엇인지, 정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 온 국민이 세월호가 침몰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절망했다. 세월호가 서서히 잠겨가던 시간동안 물속에 침몰한 것은 대한민국 그 자체였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 정부에 대한 신뢰, 우리사회의 안전에 대한 믿음이 모든 것이 세월호와 함께 침몰해버렸다.배와 승객을 버리고 먼저 탈출한 선장과 선원들에게 직접적인 잘못이 있고 책임을 물어야한다. 그들은 법으로 단죄할 것이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들의 잘못에만 집중해 일개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고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