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기도 동영상

[영상] 세월호 기도 동영상, “엄마 보고싶어” 학생들의 마지막 절규 ‘뭉클’

침몰하는 세월호 안에서 기도하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8일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산합동분향소에 다시 왔는데 천막 안에서 갑자기 부모님들의 찢어지는 듯한 울부짖는 소리가 났다. 숨진 아이의 새로운 동영상 하나가 나왔는데 마지막에 아이들이 함께 기도하는 장면이 나왔다고 한다”고 세월호 기도 동영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선대인 소장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애꿎게 숨져간 이 아이들 원한을 어떻게 하면 풀어줄 수 있을까요”라며 안타까워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학생들은 “엄마 보고싶어”라고 말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친구들과 선생님 등을 걱정하며 기도를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한다.

세월호 기도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세월호 기도 동영상, 너무 슬프다”, “세월호 기도 동영상, 얼마나 무서웠을까”, “세월호 기도 동영상, 이런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되는 사고가 발생, 오후 6시 현재까지 사망자는 273명, 구조자는 172명, 실종자는 31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유튜브 캡처(세월호 기도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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