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지난달 19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 직후 취재진의 질문세례를 받는 이 선장 모습. 연합 |
[세월호 참사] ‘살인 혐의’ 이준석 선장, 사선 변호사 선임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준석(68) 세월호 선장이 사선 변호사를 구했다.
이준석 선장은 20일 선원들의 재판을 맡은 광주지법 형사 11부(임정엽 부장판사)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다.
이 선장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모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장에게 지정된 국선 변호인은 사임하게 된다.
기소된 선원 15명 가운데 이 선장과 3등 항해사 박모씨, 1등 기관사 손모씨는 사선 변호사를 구했다.
나머지 12명에게는 광주지법이 위촉한 국선 전담 변호사들이 지정됐다.
앞서 이준석 선장은 지난달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되는 가운데 승객들을 두고 제일 먼저 탈출해 뭇매를 맞았다.
한편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재판이 내달 10일 오후 2시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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