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선거토론회 지상중계] 경기도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

   
▲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언론인클럽과 인천경기기자협회 주최로 6·4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열려 후보자들이 성실한 토론을 약속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우, 김광래, 정종희, 조전혁, 최준영, 이재정 후보. 한만용 후보는 불참했다. 연합뉴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인천경기기자협회와 경기언론인클럽은 22일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관계자들과 후보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4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광래·박용우·조전혁·정종희·최준영·이재정(가나다순) 후보 등 6명이 참가했다.

토론회는 사전투표 순서에 따라 진행됐으며 공통질문과 한 명의 후보당 두 명의 지정된 상대 후보에게 개별 질문을 던지는 상호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자들은 출마의 변부터 왜 본인들이 교육감에 당선이 돼야하는지 피력하고 현재 경기도교육이 가진 문제점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김광래 후보는 “경기교육은 교육을 너무나도 모르는 정치 지향 교육감이 찾아와 엉망진창이 됐다”며 “지속가능한 경기 교육을 만들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준영 후보는 “새로운 공교육 방안을 제시해 기존과 차별된 교육 포멧을 운영하겠다”며 “특별교부금을 신청하고 지자체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우 후보는 “교육혁명, 선거혁명, 경기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육감에 출마하게 됐다”며 “경기도교육이 가장원하는 것은 정치선거가 아니라 교육자치와 가치”라고 지적했다.

이재정 후보는 “경기교육이 발전시켜온 혁신학교 혁신교육이 전국적으로 새로운 교육문화를 이끌었다”며 “모든 경험과 바탕을 토대로 새로운 경기교육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종희 후보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사출신이 교육감에 선출돼 현장과 부합된 교육시스템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혁신교육은 현실감이 조금 떨어지는 허황된 개념”이라고 역설했다.

조전혁 후보는 “지난 5년동안 경기도 성적은 바닥으로 추락했고 학교 폭력은 급증했다”며 “경기도교육의 근간을 흔든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하고 무상급식은 더이상 확대하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한 후보가 두 후보에 질문하는 상호토론에서는 신경전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총 7명 후보 가운데 한만용 후보를 제외한 6명이 참가했다.

문완태기자/myt@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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