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정몽준·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서 ‘농약급식’ 놓고 설전 “진실은?”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두 번째 토론회에서 거론된 ‘농약급식’이 화제다.

지난 26일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날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몽준 후보는 “무상급식에 잔류 농약이 포함돼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근거로 초중고 학생의 무상급식을 위해 서울 시내 867개 학교에 보급된 친환경 농산물에서 유해농약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경우 어떤 경우에도 농약급식을 공급하거나 식탁에 올라간 적이 없다”며 “서울시 산하에 있는 친환경 지원센터에서 미리 농약 잔류량에 대해서 검사하고 있다”고 농약급식 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면서 “공급 이전에 친환경 무상급식센터에서 농약을 발견해 전량 폐기했다면서 오히려 서울시가 칭찬받아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감사원 지적도 행정상 당부 사항일 뿐 이런 사실을 지적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본 누리꾼들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의 진실이 궁금해”,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정몽준 박원순 후보 누구 말이 맞는 건지 모르겠네”,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아무리 친환경이라고 해도 농약이 안 들어갈 수가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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