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출구조사 결과 유출 논란

KBS 모의 출구조사 결과 유출 논란, 새정치민주연합 고발 ‘당선자 보니…’

6·4 지방선거 KBS 모의 출구조사 결과가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5시께 KBS 홈페이지에 6·4 전국동시지방선거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게시됐다가 삭제됐다.

KBS 지방선거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서울 박원순·대구 권영진·인천 송영길·대전 박성효·울산 김기현·세종 유한식·충북 이시종·충남 안희정·전북 송하진·전남 이낙연·경북 김관용·경남 홍준표·제주 원희룡 후보 등 13명이 당선가능성 ‘확실’로 기록돼 있었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KBS 측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검찰에 고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고발장에서 “피고인은 3일 오후 KBS의 지방선거 홈페이지와 연동된 포털사이트에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지상파 3사의 가상 출구조사 결과와 함께 당선자 사진을 게재했다”며 “이는 6·4지방선거의 결과를 승복하게 만들지 못하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KBS 측은 같은 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노출된 화면은 선거당일인 오늘 6시 발표될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무관한 가상의 테스트용 수치”라며 “테스트용 화면 노출은 외부인의 악의적의도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KBS 출구조사 결과 유출, 진짜 당선자 일치하면 대박”, “KBS 출구조사 결과 유출, 어떻게 자료 게시됐는지 궁금하다”, “KBS 출구조사 결과 유출, 새정치민주연합 고발할 만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홈페이지 캡처(KBS 출구조사 결과 유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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