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양시새마을회 직원 20여명이 원당 재개발 지구에 살고 있는 드림스타트 아동 김군의 집을 고쳐주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청>

고양시는 최근 (사)고양시새마을회 전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드림스타트 아동의 집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고양시 덕양구 원당 재개발 지구에 살고 있는 김군의 지하방에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줬다.

김군의 집은 여기저기 핀 곰팡이와 지저분한 주거환경으로 신체적 건강뿐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었으며, 김군의 모친은 건강이 좋지 않아 계확 병원치료를 받아오고 있다.

김군의 어머니는 “그동안 몸이 아파 치우지도 못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깔끔해지니 좋다”며 “무엇보다 작은 방에 곰팡이가 너무 많아 아이들이 거실에서 잤는데 이제 깨끗한 자기 방이 생겼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박동빈 고양시새마을회 회장은 “직원들이 모두 함께 참여했던 봉사라 더 뜻 깊게 생각한다”며 “꾸준히 추진해온 ‘사랑의 집고쳐주기 사업’에 김군의 가정이 연계돼 다행이다. 작은 수고가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절감하는 하루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추진해 더불어 사는 삶,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일현기자/hur20027@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