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월드컵경기장 앞마당에 조성된 태극전사의 선전을 기원하는 ‘승리 기원의 길’에서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승리 기원의 길’은 1만여대의 폐브라운관을 친화경 보도블록으로 재생산해 지난 13일 완공됐다. 이정선기자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은 (주)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친환경 TV Road(승리기원의길)를 조성해 14일 오픈했다.

수원 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 진입로 1천201㎡에 조성된 TV Road는 노후화된 인조잔디를 철거하고 보도블록 원재료 사용을 줄이는 대신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 고객들이 반납한 TV브라운관을 활용한 친환경 보도블록을 제작, 교체했다.<사진>

이날 오픈식에서는 대한민국 축구팀 승리기원 응원 메시지 남기기, TV Road 인증샷 남기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수원삼성 홈경기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김영석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월드컵재단이 도내 스포츠 공공기관으로서 민간기업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적 스포츠문화공간과 쉼터를 제공 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복합 문화 융성을 통한 도민 행복 증진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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