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문화예술 전문잡지 ‘인인화락’ 여름호(7권)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조선시대 풍류를 만끽했던 선비들의 여름나기 등 ‘여름을 잘 나는 법’을 주제로 특집을 마련했다.

첫번째 특집의 주제는 ‘여름휴가와 놀이에 대한 단상·명상·망상’이다. 조선시대 문인들의 술내기가 곁들인 시회(詩會)를 통해 풍류를 즐기는 선비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두 번째 특집은 ‘과거에서 쉬어보자’는 정보 홍수의 시대에 진정한 휴가의 의미와 장소, 먹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마지막 특집은 수원의 새로운 쉼터로 등장한 ‘광교호수공원’을 다뤘다.

이와 함께 굴비작가로 유명한 박요아 한국화가의 작품세계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보유자 송악 김복련 선생의 무용인생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이밖에 한동민 수원박물관 학예팀장이 수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의 옛 사진을 통해 수원시민과 함께 한 수원천의 문화와 역사를 들려주며, 행궁길 공방거리의 나눔갤러리에 입주한 일러스트 안지윤 씨의 상큼 발랄한 작품도 엿볼 수 있다.

정기간행물 인인화락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cwf.or.kr) 자료실에서도 볼 수 있으며, 정기구독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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