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조각회가 다음달 1일까지 폐기물을 재활용한 환경 친화적 전시회 ‘시민과 함께하는 정크 아트’를 연다.

1983년 순수 조각을 전공한 인천시민들이 모여 만든 전시를 시작한 인천여성조각회는 이번 전시에서 석세란, 오정숙, 김용희, 김효진, 이유경, 이진숙, 최은미, 최은자 등 작가와 김연주, 김지윤, 신지효, 이상혁, 최은영, 하수정, 한아름, 허민우 등 학생이 참여한다.

인천여성조각회는 ‘찾아가는전’ ‘움직이는전’ ‘사랑의 고리전’ ‘미술과 책의 만남전’ ‘음악과 미술의 만남 전’ ‘학생 미술실기 대회’ 등 20여차례 전시를 열고 다양한 테마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문화예술의 시대적 흐름과 아이들의 미술심리 등을 주제로 토론 및 의견교환을 통해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들이 이번에 선보이는 장르는 ‘정크 아트’다.

정크 아트는 일상생활에서 생긴 폐품이나 잡동사니나 망가진 물건 따위를 이용해 만드는 미술이다.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 초에 걸쳐서 자본주의 문명에서 발생된 산업폐기물이나 공업 제품의 잔해를 소재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등장한 미술 장르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목적을 다하고 버려진 물건을 예술작품으로 재활용한 이번 전시를 통해 정크아트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 및 제시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관람을 유도해 환경교육에 일조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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