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용인포은아트홀 대표 상설 공연 ‘씨네오페라(CineOpera)―푸치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투란도트’가 오는 26일 포은아트홀에서 상영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의 대표작을 선보이는 ‘푸치니 시리즈(Puccini Series)’는 지난 5월 24일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을 시작으로 ‘투란도트(Turandot)’(7월 26일), ‘토스카(Tosca)’(9월 27일), ‘라 보엠(La Boheme)’(12월 27일) 등 4개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에 상영되는 ‘투란도트’는 푸치니 최후의 오페라로, 작가 카를로 고치가 쓴 ‘투란도떼(Turandotte)’란 우화극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남자를 싫어하는 투란도트 공주가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는 이야기로, 우리에게는 남자 주인공 칼라프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에 상영되는 메트로폴리탄오페라의 ‘투란도트’는 프랑코 제피렐리가 연출했으며, 중국풍 색채를 매우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표현한 웅장한 프로덕션을 접할 수 있다.

마리아 굴레기나가 ‘투란도트 공주’ 역을 맡았고, 지난 ‘나비부인’에서 ‘핑커톤’ 역을 맡았던 마르첼로 지오르다니가 이번에는 ‘칼라프 왕자’로 출연한다.

문의 031-260-3355.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