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김무성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2층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학용 의원, 이인제 최고위원, 정미경, 임태희, 김용남 후보, 김무성 대표, 김을동 최고위원. 이정선기자

○…새누리당은 23일 경기 남부와 북부를 누비며 수도권 공략에 집중했다.

우선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출마한 수원정(영통)에서 열어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이 자리에는 수원을(권선) 정미경, 수원병(팔달) 김용남 후보도 참석해 얼굴을 알렸다.

김무성 대표는 “재보선이 끝나는 대로 새누리당은 서민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면서 “특히 현재의 시대정신인 격차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 당내에 격차해소 특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 임 후보는 최고의 전문가”라면서 “아울러 정미경 김용남 후보처럼 젊고 출중한 능력이 있는 후보들이 모두 당선돼야 정국이 안정되고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야당으로부터 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받는 김 후보는 “하루가 채 안되는 동안 준비하다 보니 누락된 게 있었지만 선관위에 소명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전혀 고의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김 후보는 실수를 인정하는데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는 엉뚱한 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권 후보 남편은 월세 수입만 2천만원에 달할 때도 소득세 한 푼 안냈고, 불과 1년7개월 만에 상가 14채를 사들였는데 대한민국에 그런 정의로운 경찰관 부부가 권 씨 부부 말고 세상에 또 어디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평택을 유의동 후보의 공약 발표회에 참석한 뒤, 팽성 안정리시장과 농협 마트 등을 방문해 유권자를 직접 만나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또 김포 홍철호 후보의 비전 발표회에도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홍재경기자/nic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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