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맨 왼쪽)가 23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임태희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수원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임 후보의 교통대책 공약인 출퇴근 이층버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2층 버스 도입을 공약한 임태희 수원 정(영통) 후보가 23일 제주도에서 실제 운행중인 2층 버스를 공수해 당 지도부와 함께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선거차량으로 등록했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경희대~삼성홈플러스~광교로 이어지는 ‘2층 버스 시승투어’를 진행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정미경·김용남 후보도 시승행사에 참석했다.

임 후보는 “기존 M버스 차량을 늘리게 되면 톨게이트 진입을 비롯 현재의 교통 혼잡이 더욱 악화된다”며 “기존 수송능력을 2배로 끌어올리면서 교통량은 그대로 유지되는 이층버스만이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료비는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에는 차이가 없고 시내 주행에서만 30% 정도 더 든다”며 “버스 회사 입장에서도 수익률이 개선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도입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성 및 실효성과 관련 “안전성에 대해서는 이미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검증되었고, 육교·신호등 등 구조물을 옮기거나 바꿀 필요 없이 일부 지역의 가로수만 정비하면 운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는 이날 임차한 2층 버스를 선거차량으로 등록했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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