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지난주(0.01%) 조사 때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도 서울·수도권의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 등 금융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방은 0.03%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지난주(0.04%)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도 0.02%로 지난주(0.03%)보다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12%)·경남(0.08%)·대구(0.05%)·인천(0.05%) 등지가 평균 이상 오른 반면 제주(-0.13%)·전남(-0.10%)·세종(-0.04%)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도 대체로 안정세다. 지역별로 전세 물건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여름 장마와 휴가철이 본격화하면서 수요도 주춤한 상황이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6%, 수도권은 0.09%, 지방은 0.03%로 각각 지난주 조사때보다 0.01%포인트씩 상승폭이 감소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0.05%로 지난주(0.08%)보다 0.03%포인트 감소했다.

 새 아파트 입주가 몰린 세종시는 -0.44%로 하락폭이 컸고 전남(-0.04%)·대전(-0.02%) 등도 약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금천구(-0.11%)·관악구(-0.05%) 등지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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