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머드축제 외국인 참가자들

여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신나는 축제.

머드팩을 덤으로 할 수 있는 ‘보령머드축제’와 시원한 동강을 누비며 래프팅을 할 수 있는 ‘영월동강축제’, 맨손으로 미꾸라지도 잡고 즉석에서 요리까지해 먹을 수 있는 ‘메기수염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주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추억도 쌓고, 심신도 힐링할 수 있는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보자.

▶충남 보령머드축제

보령은 예로부터 자원이 풍부하고 산 좋고 물 맑아 산자수명한 땅에 대대 손손 평강을 누리며 산다고 유래된 축복 받은 고장이다. 대천해수욕장 인근 청정갯벌에서 채취한 양질의 바다 진흙을 가공해 만든 머드팩과 화장품은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외국산 제품에 비해 게르마늄, 미네랄, 벤토나이트 성분 함량이 높아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돼 그 입소문이 자자하다. 1998년 7월부터 개최된 보령머드축제는 보령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진행, 이미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개최로 해수욕 및 머드체험을 동시에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청정갯벌에서 진흙을 채취해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가공과정을 거쳐 생산된 머드분말(mud powder)을 이용한 머드마사지(해변셀프 마사지, 첨단머드마사지체험)와 머드체험행사가 운영되고 있다. 머드체험행사에는 대형머드탕, 머드씨름대회, 머드슬라이딩, 머드교도소, 인간마네킹, 캐릭터인형, 갯벌극기훈련체험, 갯벌스키대회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행사를 개최해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연계관광으로 신이 빚어 놓은 듯한 환상의 섬 외연도를 비롯한 78개의 크고 작은 섬과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무창포 신비의바닷길, 한여름에도 오싹한 냉풍욕장, 석탄박물관, 국보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등 36점의 귀중한 문화 유산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다. 문의 041-930-3557.

   
▲ 강원 영월동강축제

▶강원 영월동강축제

2014년 영월동강축제가 ‘동강! 여름을 품다’를 주제로 다음달 3일까지 영월 동강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주요행사는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아 영월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맨손으로 송어잡기, 동강 보물찾기, 뗏목·래프팅·행글라이딩 체험, 카누·카약체험을 비롯 대형 풀장을 이용한 어린이 수영장, 동강 물놀이장 등 동강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캠핑마니아를 위해 오토캠핑장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캠핑장 예약은 ‘캠핑링크(www.campinglink.co.kr)’에서 단독으로 진행한다. 축제 기간 중 시연행사로 동강전통뗏목 시연과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방식의 삼굿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며, 전시행사로는 영월관광 사진전, 스마트환경사진전 등이 열린다. 여기에 먹거리 장터, 영월한우 판매코너,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또 유명가수를 초청해 진행하는 공연행사가 매일 밤 열릴 계획으로, 다음달 2일에는 G1 특집 공개방송 ‘FM 이선민의 예감좋은날’, 3일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 공연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행사가 이어져 영월을 찾는 관광객들은 동강변에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33-370-2542.

   
▲ 양평 메기수염 축제

▶양평 메기수염축제

친환경특구,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양평은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 아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름 물놀이 행사에만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인기가 높다. 올해 양평메기수염축제는 ‘신나는 여름캠프, 물맑은 양평메기수염축제’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다음달 말일까지 양평 밤나무숲 자연휴식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맨손으로 미꾸라지와 메기를 잡아보고, 독살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등 평소 도심에서 즐길 수 없었던 이색 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직접 잡은 물고기로 즉석에서 바로 요리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더 없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또 모래를 활용한 모래성 쌓기, 모래그림 그리기, 모래 보물찾기, 모래찜질 등도 체험 가능하다. 물대포, 물바가지, 물총으로 물싸움놀이도 즐길 수 있으며 뗏목타고 수중생태탐험하기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물놀이 프로그램들도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뗏목타고 수중생태 탐험하기, 물싸움 놀이, 수륙양용마차 타고 갈대숲 탐방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어렵게 잡은 가족 여행이 비로 망치지 않도록 조직위원회에서 배려한 탓이다. 이번 축제에는 비가 온 뒤에 즐기는 수미레프팅, 비 내릴 때 걷기 좋은 산책코스, 비 내리면 생각나는 먹거리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문의 070-4229-1154.



▶가는길

①대중교통 정보 : 용산역→대천역, 동서울터미널→영월읍, 왕십리역→수미마을

②자가운전 정보 : 서해안고속도로→대천IC→36번 국도(대천해수욕장 방면)→영동고속도로(강릉방면)→중앙고속도로→신림나들목→영월읍, 경부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경강로

▶주변 맛집 식당

①용궁식당(041-931-1444) : 매운탕, ②장릉보리밥집(033-374-3986) : 보리밥, ③고바우설렁탕(031-771-0702) : 한식

▶묵을만 한 숙박업소

①호텔머드린(041-934-1111) : 보령시 신흑동, ②청령포 모텔(033-372-1004)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청령포로 48 ③용문산 레인보우펜션(010-9949-2098) : 양평군 단월면 다리네길 38

▶주변 가볼만한 곳

모창포, 석탄박물관, 자규루 및 관풍헌, 영월향교, 양평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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