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26일 양일간 실시된 7·30재·보궐선거 경기지역 5개 선거구 사전투표율이 평균 7.45%로 집계됐다.

제도 시행 이후 실시된 지난해 10·30화성갑 보궐선거의 5.3%보다는 높았지만, 같은 선거구의 6·4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0.37%보다는 2.92%p 낮았다.

27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 5개 선거구에서 진행된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평균 7.45%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이틀간 선거인 1백131천142명 가운데 8만5천38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선거구별로 김포 9.69%, 수원정(영통) 8.34%, 수원병(팔달) 7.35%, 수원을(권선) 6.13%, 평택을 5.75% 순이었다.

같은 선거구의 6·4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김포 10.61%, 수원정 11.67%, 수원병 10.34%, 수원을 8.88%, 평택을 9.35%였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 투표율이 5.30%, 전체 투표율은 32.0%였던 점을 감안할때 이번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은 30~3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전투표율이 6·4지방선거보다 낮고 통상 봄·가을에 열리는 재보선과 달리 이번 선거는 평일인데다 휴가철과도 겹쳐 30%에 못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야는 사전투표율 자체만으로 유불리를 따지기 쉽지 않다는 신중을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사전투표 경향을 봤을 때 최종투표율 분산효과가 컸던 만큼 이 자체로 유불리를 따지기는 쉽지 않다”고 했고, 새정치연합 송호창 전략기획위원장은 “어느 연령층이 투표를 더 많이 했는지 알수 없어 유불리를 말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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