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무학(왼쪽 2번째) 경기도 레슬링협회 전무이사가 시상대에서 입상 시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레슬링협회>

경기도가 제4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1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27일 강원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폐막된 대회 최종일 경기결과 종합점수 699.5점을 획득하며 서울(567.5점)과 대전(444.5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는 2004년 제30회 대회부터 이번대회까지 11회 연속 정상을 굳건히 지키는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남고부 97kg급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을 석권하며 고등부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던 김경민(파주봉일천고)은 이번대회 체급을 올린 120kg급에서 자유형과 그레코만형을 또 석권하며 MVP상을 2회 연속 받았다.

조규성(봉일천고)코치는 남고부 우수지도자상을, 남중부 자유형 54kg급에서 우승한 안동환(용인문정중)은 남중부 MVP상을, 유성욱(문정중)코치는 2연속 남중부 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첫날 남고부 자유형 120kg급에서 우승했던 김경민은 이날 그레코로만형 120kg급 결승서 김동현(청량고)에 9―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2회 연속 양형을 석권했다.

고승진(부천시청)은 남일반부 자유형 125kg급서 정의현(상무)에 부상 기권승을 거뒀으며 권효섭(문정중)은 남중부 자유형 35kg급에서 김다현(송정중)과 난타전끝에 23―10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다.

고승진은 회장기대회, 권효섭은 KBS배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이동엽(용인대)은 남대부 자유형 86kg급서 김재훈(영남대)에 10―2 폴승을, 박대건(용인대)은 남대부 그레코로만형 71kg급에서 김성엽(경성대)에 4―0판정승을 각각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서범규(인천체고)는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76kg급에서 김인섭(경기체고)에 8―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함으로써 자유형 76kg급 등 양형을 모두 제패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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