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봉하는 ‘더 기버: 기억전달자’가 개봉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국내 언론과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 기버: 기억전달자’는 전쟁, 차별, 가난, 고통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완벽한 시스템을 탈출해 기억, 감정, 선택의 자유를 찾아 나선 기억전달자의 위험한 여정을 그린 웰메이드 SF 대작이다.

특히 전 세계 천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슈퍼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기억전달’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오리지널 스토리의 매력을 전할 가장 창의적인 SF 대작의 탄생을 예고하며 최고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미권 대표 작가 로이스 로리의 원작은 ‘뉴베리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을 수상하고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필독서로서 SF 소설의 수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더 기버’는 선택과 개성의 자율성을 제거한 사회의 모습에서 인간의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점에서 흡사 2002년 개봉한 ‘이퀼리브리엄’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정교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드라마, 스케일, 액션 등 차별화된 블록버스터의 신세계로 선보인다.

특히 기억과 감정이 통제된 가상의 미래 세계와 인류를 상징하는 부분에서는 담담하면서도 섬뜩한 흑백 화면으로 묘사됐지만, 주인공 조나스가 선대 ‘기버’의 기억을 이어받아 잃었던 감각을 되찾는 과정에서 흑백과 컬러의 대비로 연출한 장면은 인상적이다.

한편 이 작품은 ‘솔트’의 필립 노이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명배우 ‘제프 브리지스’, 현존하는 최고의 여배우 ‘메릴 스트립’, 할리우드 수퍼 루키 ‘브렌튼 스웨이츠’와 팝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케이티 홈즈’ 등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