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의 시원한 주말 저녁을 책임질 특별한 무예종합 공연이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무예24기 시범단의 브랜드공연 ‘달빛무사 백동수’가 22일 쇼케이스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19·20·26·27일 오후 8시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 특설 무대와 10월3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기존 무예24기 시범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새롭게 변신,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무예와 무용의 종합 공연 ‘춤의 칼’을 연출한 아트컴퍼니 예기 안영화 대표가 연출을 맡아 더욱 화려한 무예 공연이 탄생됐다.

기존 무예24기 시범에 무대와 조명, 음악을 조화롭게 배치시켜 단순 시범이 아닌 예술적인 몸짓으로 승화시켰으며, 강인하고 절도 있는 무예단원들과 부드럽고 아름다운 무용수들의 조화는 기존 무예의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줄 것이다.

또 현대 무용수의 아름다운 몸짓과 연극 배우들의 깊이 있는 내면 연기까지 감상할 수 있다. ‘백동수’ 역에는 현대무용수 이재영, 정재우가 캐스팅되어 무사의 강인함과 더불어 섬세한 감정까지 표현할 계획이다.

공연은 수원 백씨 백동수가 사도세자의 혼령을 통해 정조를 지키라는 명을 받고 정조대왕을 도와 그 시대 찬란한 유물인 무예도보통지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사실과 환상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제작했으며, 무예와 무용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극적인 재미를 더했다.

문의 031-290-3632.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