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진 수원시향 지휘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수원시립교향악단이 다음달 3일부터 4회에 걸쳐 ‘슈트라우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슈트라우스 시리즈의 첫 번째인 이번 공연은 ‘워너비 슈트라우스’라는 부제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8세의 나이에 오케스트라 음악을 작곡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고등학교 졸업당시 이미 140여곡의 작품을 선보였을 만큼 성장했었고, 브람스 관현악의 충실한 형식과 리스트와 바그너의 혁신적인 표현법의 영향을 받아 명곡을 작곡했다.

이번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슈트라우스 시리즈는 대규모의 악기 편성과 치밀한 연주력이 바탕이 돼야 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명곡들 가운데 한국에서 잘 연주되지 않았던 ‘알프스 교향곡’을 비롯하여 ‘돈 주앙’,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영웅의 생애’,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부를레스케’ 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차례로 연주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호르니스트로 성장한 김홍박,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수석연주자를 역임하고 현재 경희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국내 최정상의 오보이스트 이윤정, 국내외 무대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한경미, 그리고 시카고 트리뷴지로부터 “진정 기품있는 연주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라는 찬사를 받았던 피아니스트 지앤 리(Jian Lee) 등 국내외 실력파 연주자들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슈트라우스 시리즈 공연에 앞서 ‘클래식 아카데미- 슈트라우스편’을 신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곡들에 대해 깊이있고 유익한 강의도 진행한다.

슈르타우스 시리즈는 10월 16일 ‘슈트라우스의 알프스’, 11월 12일 ‘유머러스 슈트라우스’, 12월 12일 ‘라스트 슈트라우스’ 등 3번의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31-250-5364.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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