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일정 1차 내달 4~5일 2차 11~12일 확정

   
 

경기도시공사 사장,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최동규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대표이사,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 원장 내정자에 대한 경기도의회 인사 청문 일정이 다음달 4~5일(1차)과 11~12일(2차)로 확정됐다.

도의회가 가칭 ‘도덕검증특위’를 구성해 실시하는 1차 검증은 내정자 1인당 2시간씩 진행되고, 소관 상임위별로 진행되는 2차 검증은 4시간씩 실시된다. 상임위가 의결이 있을 경우 2차 검증은 1회 한해 연장할 수 있다.

도덕검증특위는 모두 9명으로 구성하고 의석수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5명, 새누리당 4명으로 잠정 결정됐다.

도의회 다수당인 새정치연합은 당초 1차 검증을 다음달 1~4일 나흘간 4시간씩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각 상임위 연찬회 일정과 겹쳐 특위 구성에 차질이 예상되자 일정과 시간이 대폭 축소됐다.

도의회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대표단은 27일 도의회에서 만나 경기도 산하공공기관장 인사청문 일정을 이같이 합의했다.

양당은 각각 28일 의원총회(새누리당)와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새정치연합)을 열어 합의 내용을 추인받기로 했다.

양당은 또 오는 29일 남경필 경기지사 등과 체결할 인사청문 업무협약 조문에도 합의했다.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이들 내정자와 해당 기관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학력·경력, 경력 관련 자격증(사본), 임원 추천위 의결서, 의사록 사본, 병역사항·범죄경력, 재산신고사항, 세금납부 및 체납사항(소득세, 재산세 등) 증빙서를 제출해야 한다.

인사 청문은 기관장 내정자가 자기소개 및 직무수행계획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첫 인사청문회를 내실있게 준비해야 한다는 중부일보의 지적(본보 8월 26, 27일자 1·3면)을 받아들여 국민의 4대 의무에 해당하는 자료를 모두 제출토록했고, 내정자가 자신을 소개하고 경영목표를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의회 새누리당 이승철 대표의원은 “인사청문 결과 도덕성에 큰 흠결이 있거나 기관장 자격이 안된다는 판단되면 임용권자에게 내정 취소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만구·이정현기자/prime@joongboo.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