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의 자파(28)가 한국축구에 빠르게 적응하며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자파는 지난달 24일 수원FC에 입단한 이후 치른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자파는 지난달 27일 열린 고양HiFC와의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K리그 첫 골을 뽑아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고, 지난 13일 열린 안산경찰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은 비록 3-4로 패했지만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자파는 “우선 첫 시작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더 많은 골을 터트려 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원FC가 빠른 시일 내에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과 브라질에서 선수생활을 해온 자파는 기술과 스피드를 겸비함은 물론 개인플레이보다는 동료들과의 연계플레이를 선호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일본과 브라질의 축구스타일이 확연하게 달랐다는 그는 “타 리그를 돌며 터득한 유연하게 팀에 융화되는 마인드가 한국축구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브라질 선수들은 이기적인 성향과 덜 뛴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개인플레이 보다는 팀플레이를 선호하는 만큼 팬과 동료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기대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많은 골을 터트려 수원FC의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며 “더욱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팬들에게 더 큰 기쁨을 안기겠다”고 전했다.

홍완식기자/hw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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