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옥인 지음 | 지식너머 | 284페이지

   
▲ 아이의 다중지능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수많은 꿈나무들의 우상이 된 김연아는 단순히 신체·운동지능만이 높은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며, 힘들 때도 자신의 꿈을 위해 흔들리지 않고 다잡는 자기이해지능이 높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피겨 스케이팅을 통해 표현하는 표현력이 뛰어나며,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느끼는 것을 전달하는 대인관계지능이 우수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빌 게이츠, 아인슈타인 등 세계의 명사들을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빌 게이츠가 아무리 뛰어난 프로그래머라 하더라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그의 언어지능이 없었다면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이것이 바로 다중지능이다.

다중지능이란 각 지능들이 우열을 논할 수 없이 동등한 것이며, 동시에 골고루 계발되었을 때 비로소 무한한 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는 지능을 말한다.

‘아이의 다중지능’은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 몸담으며 수많은 학생들에게 다중지능 교육법을 실천해온 저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한국형 다중지능 교육 실천법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우선 다중지능이론을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해석했으며 영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키우는 엄마들이 가정 안에서 활용해볼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중지능의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을 미리 발견하는 게 왜 중요한지, 아이가 진로를 정할 때까지 여덟 가지 지능을 골고루 계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지능을 계발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등을 세밀히 담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내 아이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영역별·연령별 다중지능 계발 놀이북을 수록했다는 것이다.

이 놀이들은 특별한 교재나 교구가 필요 없다. 집에서 쉽게 준비할 수 있는 도화지나 색연필 등을 이용해서 부모들이 아이와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만을 선별해 어떤 지능을 계발시켜줄 수 있는지, 어느 시점에 시작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지 등을 표기했고, 아이의 수준과 상태에 따라 어떻게 응용해서 놀이를 이끌면 되는지 구체적인 팁을 담았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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