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예쁜 손그림 그리기/김정미/청솔= 이 책은 아이들이 혼자서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직 일러스트 작가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손그림은 3단계의 난이도에 따라 그려볼 수 있기 때문에 그림 실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기본적으로 알아 두어야 할 도구와 연습 방법 및 그림 이론을 알려주는 1부, 사물과 식물을 직접 따라 그릴 수 있는 2부와 3부, 손그림의 다양한 이용을 살펴보고 손글씨나 패턴 만들기를 해보는 부록으로 구성됐다. 값 1만1천원.



▶토양의 병은 육체의 병/김해용/두리원= 저자 김해용은 20대 초반 잠을 이룰 수 없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심한 류마티스 관절염을 겪었다. 이 책은 저자가 ‘토양과 인체는 동일하다’는 깨달음을 얻고 토양의 원리를 인체에 적용한 지 1년 만에 21년간 앓아오던 그 지긋지긋한 병고에서 벗어나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울러 병든 토양을 살릴 수 있는 방법까지 함께 제시했다. 토양과 인체의 관계성, 유기질 퇴비, 오리농법 및 우렁이농법, 피톤치드와 불만자, 토양의 미네랄 부족과 질병 등을 다루고 있다. 값 1만2천원.



▶팔색조의 육아비밀/박진석/자연과사람= 이 책은 ‘새와 함께 꿈을 꾸다’의 저자, 고등학생 박진석이 생태사진작가 장성래와 함께 펼치는 두 번째 새 이야기다. 환경부 지정 천연기념물 204호이자 멸종위기 2급의 희귀종 팔색조. 발견하기도 어려운 팔색조를 찾아 알을 부화시키고 육추하여 이소시키는 성장의 전 과정을 160여 장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한다. 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연과 생명과 인간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책이다. 값 1만5천원.



▶장서의 괴로움/오카자키 다케시/정은문고= 이 책은 유명 작가에서 일반인까지 천천히 책더미와 이별을 고하는 그들만의 특별한 장서술을 흥미진진하게 담은 책이다. 대략 장서 3만 권을 가진 오카자키 다케시가 장서의 괴로움에 지친 나머지 헌책방을 부르거나, 책을 위한 집을 다시 짓거나, 1인 헌책시장을 열어 책을 처분하는 등 ‘건전한 서재(책장)’를 위해 벌인 처절한 고군분투기를 기록한다. 또 자신처럼 ‘책과의 싸움’을 치른 일본 유명 작가들의 일화를 소개하는 덕에 알게 되는 일본 문학 지식도 쏠쏠하다. 값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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