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린다.

류중일(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30분 문학야구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몸 풀기에 나선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 와이번스의 투수 김광현이 선발로 나올 예정인 가운데 한국은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상쾌한 첫 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대만, 태국, 홍콩과 함께 B조에 편성된 우리나라는 24일 대만과의 2차전이 우승으로 가는 1차 관문이 될 것으로 보고 전력을 기울일 태세다.

사격에서는 여자 25m 권총에 김장미(22·우리은행)가 출전한다.

20일 열린 10m 공기권총에서 2관왕에 도전했으나 빈손으로 돌아선 김장미는 자신의 주종목인 25m 권총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노린다.

펜싱에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초의 눈물’을 흘린 신아람(28·계룡시청)이 출전한다.

여자 에페에 나서는 신아람은 런던 올림픽에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을 상대로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세 차례나 상대 공격을 저지했으나 경기 시간은 1초에서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네 번째 공격을 막지 못하며 분루를 삼켰다.

신아람은 앞서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지만 금메달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 맨 위를 정조준하고 있다.

김장미는 1992년 9월25일, 신아람은 1986년 9월23일에 태어나 이날 금메달을 따낼 경우 좋은 생일 선물이 될 수 있다.

수영 남자 800m 계영에 출전하는 박태환(25·인천시청) 경기도 이날 빼놓을 수없는 하이라이트다.

이밖에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여자 사이클 트랙 단체추발,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27·경찰체육단), 여자 78㎏급 정경미(29·하이원),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등도 금메달을 기대할 종목이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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