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일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단 투자 협약식에 참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도는 6일 삼성전자의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 조기투자에 맞춰 TF팀을 꾸려 적극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투자 유치 전략으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공장 건립에 성공한 중국 시안(西安)에 버금가는 행정서비스를 해주겠다는 남경필 지사의 의지가 담겼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열린 ‘삼성전자의 평택고덕산업단지 조기가동을 위한 투자 및 지원 협약식’에서 “조기투자에 따른 기반시설 등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TF팀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평택시, 한국전력 등 25명으로 꾸려졌고 곧바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8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을 잇따라 만나 고덕산단에 대한 조기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고덕산단에 1차로 15조6천억원을 투자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2017년 하반기 완공하기로 했다.

이는 단일 반도체 시설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고덕산단에 들어서는 삼성전자부지는 모두 283만㎡이며 이 가운데 79만㎡에 반도체라인 1기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2012년 7월 삼성전자와 분양계약 및 지원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5월 착공한 고덕산단은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100조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1천억원의 지방세수 증대가 기대된다.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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