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 예술가의 부활절 살인/해럴드 셰터/처음북스= 야릇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사진을 주로 찍어온 아리따운 모델이 나체로 살해된다. 공교롭게도 살인 현장은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빅맨 플레이스’. 사건의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선정성만을 노리는 언론은 정신없이 모여들어 그들만의 허구를 만들어낸다. 과연 진실은 무엇이며,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살인과 광기,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는 인간 행동의 미스터리함을 깊이 탐구했다. 값 1만7천원.



▶영순아 놀자/이병각/YAS Media= 이 책은 쉬운 첫 문장부터 미국인들이 말하는 어순대로 익히는 훈련을 계속하게 해 영어를 자연스럽고 쉽게 구사하도록 집필된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학창시절 배웠던 영어가 미국유학 시절 별 도움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던 경험을 살려 펴냈다. 저자는 영어는 영어의 어순을 따라 익히고 훈련해야 한다며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어려운 문장도 자신있게 정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한다. 값 1만3천원.



▶처음 쓰는 논문 쓰기/박규상/샌들코어=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필수 조건이 되어버린 논문 쓰기. 하지만 논문이라는 말만 들어도 한 발 물러서게 되는 괴물 같은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논문 쓰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해답을 담아놓았다. 대학원에서 논문지도와 심사를 맡아온 저자는 기존의 통계학, 조사방법론, 논문작성법에서 말하는 낯설게만 느껴지는 수식과 전문용어를 탈피해 논문 쓰기를 위한 핵심 내용을 직접 쓰고 그려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쉽게 알려준다. 값 1만5천원.



▶윤두서/박은순/나무숲= 이 책은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게 하는 ‘자화상’을 통해 강렬한 눈매와 기품 서린 수염 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윤두서의 삶을 담아낸 책이다. 윤두서의 작품이 그의 사상과 학문 그리고 실천하는 삶 속에서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이야기한다. 일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그린 ‘나물 캐는 여인’과 조선의 농촌 풍경을 화폭에 담은 ‘경답목우도’ 등 30여 점의 작품이 해설과 함께 수록돼 있다. 값 1만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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