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등산과 야영을 함께 즐기는 이른바 '백패킹'(Backpacking)이 새로운 캠핑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백패킹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배낭에 짐을 싸는 요령과 준비물 등 노하우를 13일 소개했다.

◇ 효율적으로 짐 싸는 요령은 = 백패킹을 위해서는 가방에 의식주와 관련된 모든 물품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요령 있게 짐을 챙겨야 한다.

짐을 넣을 때 허리선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옷가지나 침낭 등과 같이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의 짐을 아래쪽으로 넣어야 한다. 코펠이나 스토브 등 무겁고 딱딱한 용품은 그 위에 넣는 것이 좋다.

무거운 짐을 등판 쪽에 밀착시키고 가벼운 짐을 바깥쪽으로 두는 것도 체감 하중을 줄이는 방법이다.

가방의 맨 윗부분에는 비상식량, 구급약, 수통 등 자주 찾게 되는 짐들을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통을 가방 바깥쪽 주머니에 넣어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가방에서 떨어져 나가면 타인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만큼 가방 안쪽에 넣거나 지퍼가 있는 주머니에 수납하는 것이 좋다.

◇ 꼭 챙겨야 할 짐들은 = 야외에서는 계절에 상관없이 날씨와 기온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은 방풍 보온재킷을 비상용으로 꼭 휴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행용 물티슈는 물로 손을 씻거나 세수를 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챙겨두면 좋은 준비물이다.

다만, 짐이 되는 무게와 크기의 제품 대신 휴대가 간편한 여행용 사이즈를 추천한다.

스틱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중량을 분산시켜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타프(방수코팅된 가림막)나 텐트를 세울 때 폴 대용으로 쓰이는 때도 있어 조립이 어렵지 않고 너무 무겁지 않은 제품으로 챙겨가면 유용하다.

◇ 배낭과 텐트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 백패킹 배낭으로는 최소 50리터 이상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낭이 작으면 텐트, 침낭 등을 넣기에 불편하고, 허리 벨트·사이드 스트랩· 어깨당김 끈 등이 없어 배낭으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백패킹용 텐트로는 무게 3kg 내외의 작고 가벼운 1∼2인용 제품이 휴대하기 간편하고 활용도가 높다.

비나 바람의 저항에 매우 강하고 안정성이 뛰어난 텐트가 유용하다. 설치가 쉽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공간 활용성이 높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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