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이 오는 23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모차르트 대미사’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모차르트 대미사’라고 불리는 C단조 미사(Great Mass in c minor, K.427)는 모차르트가 사랑하는 여인인 콘스탄체와의 결혼을 집요하게 반대했던 아버지에게 본인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작곡한 곡으로 추측되고 있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생애 35년 동안 41개의 교향곡과 27개의 피아노 협주곡 등 600여편의 작품을 남겼지만 ‘대미사’만은 누군가의 의뢰가 아니라 모차르트 스스로 순수 창작 의지로 만들었자는 점에서 이채롭게 평가 받고 있다.

모차르트 ‘대미사’는 모차르트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합창, 솔리스트, 관현악까지 대규모 편성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종교음악 사상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하지만 높은 작품의 명성에 비해 자주 연주되지 않는 작품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장엄한 감동이 있는 무대를 느껴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민인기 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석현수·한경미, 테너 최상호, 베이스 정록기 등 국내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협연하며 수원시립합창단의 완벽한 합창 하모니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더해져 특별한 감동이 있는 무대가 연출될 것이다.

문의 031-250-5356.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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