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경기도·31개 시·군 지자체 살림(자주도) 분석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경기도 및 31개 시·군 가운데 재정자주도가 가장 높은 곳은 과천과 성남시였고,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과 동두천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주도란 지방자치단체의 수입 가운데 자체재원과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안전행정부가 20일 재정고 홈페이지(lofin.mospa.go.kr)에 통합공시한 경기도와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지난해 살림살이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재정자주도는 과천시가 87.75%로 가장 높았다.

반면, 동두천시는 55.45%에 불과했다. 두 시(市)의 격차는 32.30%p에 달했다. 과천시와 동두천시는 2102년에도 각각 최상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전년(57.21%)보다 무려 순위를 27계단 끌어올려 4위(74.42%)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32개 지방자치단체의 평균 재정자주도는 69.00%로, 전년(70.32%)보다 1.32%p 떨어졌다.

재정자립도는 성남시가 67.17%로 가장 높았고, 화성(63.80%)·용인(60.52%)·수원시(57.33%)가 뒤를 이었다.

최하위는 연천군(20.46%), 양평군(20.56%), 동두천시(20.94%) 순이었다.

용인시는 2012년 45.26%로 18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3위(60.52%)로 순위가 올랐다.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경기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부채비율이 14.16%에 달해 31위인 시흥시(7.68%)보다 6.48%p 높았다. 경기도의 자산은 32조1천517억원, 부채는 4조5천532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주시는 0.39%로, 2년(2012년 0.45%) 연속 부채비율이 가장 낮았다.

반면, 안성시는 3.17%로 전년보다 순위가 17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다. 안성시의 2012년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0.98%였고, 순위는 4위였다.

이정현기자/l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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