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 게임 휠체어 댄스스포츠 콤비 스탠다드 클래스2 결승을 마친 한국 박준영-최문정 등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한국이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6명의 2관왕을 배출하며 종합 2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전종목을 휩쓸며 강세를 보인 볼링은 이날도 4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안양호계체육관에서 열린 볼링 혼성 2인조 ‘TPB 1 + TPB 2/3’, ‘TPB 8 + TPB 8’, ‘TPB 8 + TPB 9/10’, ‘TPB 9/10 + TPB 9/10’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김정훈(경기도)·배진형(충북)·손대호(대구시)·김병수(경남) 등 4명은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여자 육상 간판’ 전민재(광주시)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전민재는 이날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T36 결선에서 15초6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전날 20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휠체어댄스스포츠에서도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졌다. 최문정은 콤비 스탠다드 클래스2에서 박준영과, 듀오 라틴 클래스2에서 최종철(이상 서울시)과 각각 호흡을 맞춰 연달아 금메달을 따내며 역시 2관왕에 올랐다. 콤비 스탠다드 클래스1에 나선 장혜정·이재우(이상 대구시) 조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보치아 혼성 복식 BC3 종목에서도 세계랭킹 1·2위가 짝을 이룬 정호원(강원도)·김한수(경기도) 조가 일본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보치아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배드민턴에서도 첫 금맥이 터졌다. 여자 복식 WH1/2에 나선 이미옥(부산시)·김연심(제주자치특별시) 조는 3경기를 내리 이기는 무결점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편 이날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1개를 추가한 한국은 오후 8시 현재 금메달 2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20개로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유병돈기자/tamon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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