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리먼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96페이지

   
▲ 엄마가 차이를 만든다

‘엄마가 차이를 만든다’는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케빈 리먼 박사가 이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바치는 책이다.

엄마라면 누구나 아들에게 최고의 것을 주고 싶어한다. 아들이 성공하기를 바라고, 좋은 품성을 가진 여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좋은 아빠가 되기를 갈망한다.

하지만 안타까운 일은, 엄마들이 아들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들들이 성장해 갈수록 점점 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고, 이유없이 짜증을 내거나 불만을 터뜨리고, 때로는 꼼수를 부리거나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마들은 하나같이 아들 키우기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아들 때문에 힘겨워하는 엄마들이 기뻐할 만한 비밀이 있다.

그것은 아들이 언제나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한다는 것, 그리고 엄마 마음에 드는 아들이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아들들은 평생 이 욕구에 따라 살아간다.

배우 톰 크루즈의 아버지는 자주 폭력을 휘둘렀고 직장에서도 번번이 쫓겨나 가족들은 수도 없이 이사를 다녀야 했다. 크루즈의 엄마는 그런 남편을 견디다 못해 결국 아들 톰과 톰의 누이 셋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갔고, 생계를 꾸리기 위해 일을 몇 개씩 하면서도 역경에 굴하지 않았다. 톰은 “내가 어떤 삶을 선택하든 그것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의 원천은 바로 엄마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들의 인생에서 엄마는 누구보다 위대하고 중요한 사람이며,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 존재다. 그렇기에 아들에게 미치는 엄마의 영향력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며, 아들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느냐는 오직 엄마 손에 달려 있다.

아들이 처음 품에 안긴 순간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엄마가 아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있는 이 책은 아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반드시 일독해야 할 책이다. 모닝쇼, 오프라 윈프리 쇼 등 수많은 라디오·TV프로에 출연해 수천 통의 전화로 시청자들을 상담하고,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가족심리학 자문으로 활약해 온 리먼 박사의 전문적인 조언은 아들의 내면, 형제자매간 싸움의 진실과 이를 해결하는 방법, 언제나 효과가 있는 훈육의 비결, 중대한 10대 시절을 보내는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엄마들은 자신의 양육스타일이 아들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아들이 여자친구며 성(性)에 대한 관심이 커져갈 때는 어떤 방법으로 건강하게 응답할 것인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남자로서의 아들을 이해하는 방법, 아들이 성인이 돼 집을 떠날 때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노하우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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