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남자일반부 접영50m 결승전에서 23.71초를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운 양정두(인천)가 금빛 물살을 가르고 있다. 제주=윤상순기자/youn@joongboo.com

인천시선수단은 29일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2일째 경기서 양궁 2관왕을 배출하고,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이우석(인천체고)은 이날 제주 성산고 운동장에서 열린 양궁 거리별라운드 70(348점)m와 90(328점)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양정두(인천시청)는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50m 접영 결승에서 23초7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으며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신기록(23초77)을 0.06초 앞당긴 것이다.

유도는 전날 금메달 2개에 이어 이날도 금맥을 캤다.

김지윤(인천 동구청)은 78kg급 결승에서 이은주(경북)에 지도승을, 이소희는 63kg급 결승에서 김태린(부산)에 한판승을 각각 거두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강경원(인천시설관리공단)은 보디빌딩 90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체전에서 15번째의 메달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도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50kg급에 출전한 윤석기(인천체고)는 양경엽(서울)을 판정승으로, 태권도 여일반부 46kg급에 출전한 박효지(인천시청)는 김연지(충북)을 7-2으로 제압하고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카누 남일반부 박정훈(인천시청)은 K-1 1천m에서 3분48초73의 기록으로, 역도 남일반부 105kg급의 안용권(인천시청)은 인상에서 178kg을 들어 올려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인천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금메달 1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9개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제주=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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