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시의회 제22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에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11일 인천시의회 제22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에 나서 “내년도 분야별 주요 사업인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해 풍요로운 시민의 삶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공항, 항만 등 세계 최고수준 인프라와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과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있는 국내 유일의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창조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로봇, 자동차,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는 등 인천 산업생태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고부가가치 미래 전략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먼저 ‘인천 로봇랜드’ 조성에 26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조원대의 국내 로봇시장을 선점하고 ‘바이오 글로벌 네트워크’ 만들어 송도를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최근 자동차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위해 BMW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며 “내년에는 ‘한국GM 연구개발시설’ 외자유치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하는 등 자동차 관련 연구·개발 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시 관광 인프라도 개선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아시아 누들타운, 뷰티도시 조성 등 관광자원 개발과 마이스 산업 육성에 84억원을 지원해 관광인프라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쇼핑몰과 연계한 복합리조트, 금융타운 조성 등 서비스산업의 성장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규제 Free 시범지역’이 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들을 개혁하고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환경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쾌적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폐기물 자원화 사업, 대기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폐기물 자원화 사업과 대기환경 개선사업으로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삼동암천, 계산천, 선행천 등 지방하천 정비 및 수해 상습지 개선을 통해 생태하천을 복원할 계획”이라며 “수도권매립지의 친환경적 활용, 경인아라뱃길 수변공간 개발 등으로 친환경 도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날 시정연설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설 등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과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등을 통한 시민 복지 실현, 인천중심 교통프로젝트 추진, 지속가능한 원도심 활성화, 인재육성을 통한 글로벌 교육도시 도약 등 내년도 분야별 주요 사업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홍미선기자/hmstravel@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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