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령 수능 응시생

최고령 수능 응시생, 81세 조희옥 할머니 “최연소 수능 응시생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고령 응시자가 조희옥 할머니(81)로 알려졌다.

조희옥 할머니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일제강점기에 오빠들마저 징용되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쳤다. 이에 2011년 일성여중(현재 3학년)에 입학해 4년 만에 수능까지 보게 됐다.

조희옥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중국어이며, 수학은 여전히 어렵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은 어린 수험생들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옥 씨는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남들은 뭐하려고 (학교에) 가나 그런 사람도 있죠. 중학교에 못 가서 기죽었던 생각 하면 한 자라도 배워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에 좀 도움이 됐으면 국가적으로나 개인, 이웃 간이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희옥 할머니는 봉제일에만 60년 동안 매진한 만큼 특기를 살려 전통 의상을 만드는 의상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고령 수능 응시생, 수능 대박나세요”, “최고령 수능 응시생, 조희옥 할머니 공부 열정 대단하네”, “최고령 수능 응시생, 배움에는 나이가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연소 수능 응시생은 13세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최고령 수능 응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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