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전과 정약용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홍기운/머스트비= 이 책은 어린이들의 일상을 묻는 친근한 질문에서 출발해 우리 역사에 기록될 만큼 감동적인 정약전, 정약용 형제간의 우애 이야기를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딱 맞게 들려준다. 200년 전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지만 요즘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우애(형제애)’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재미난 이야기를 섬세하고 따스한 그림에 담아내었기에, 역사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값 1만원.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최태원/이야기가있는집= 이 책은 저자가 지난 5년간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지원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왜 사회적 기업이 필요하고, 사회적 기업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으며, 지속가능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으로서 사회적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등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특히 저자는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체득한 이론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값 1만원.



▶숨겨진 제국/박수미/동쪽나라= 이 책은 흑천이라 불리는 남한강 줄기, 고래산으로 불리는 양평군의 산자락, 그곳에 얽힌 전설을 토대로 그려진 창작동화다. 주인공 태경이는 지평군 구둔역 근처에서 안개 속에 나타난 용모양의 배를 타고 숨겨진 제국으로 떠난ㄷ. 용족과 무르족이 사는 숨겨진 제국에서 태경이는 자신과 쌍둥이처럼 닮은 용족의 아이 태용이, 그리고 무르족의 아이인 아올다를 만나면서 갖가지 신기한 사건과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값 1만2천원.



▶궁금할 시간이다/고정숙/문학산책사= 이 책은 부천에서 활발한 시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정숙 시인의 천 시집이다. 책은 크게 5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으며 ‘파도를 다림질하다’ ‘여름 끝을 태운 꽃가마’ ‘익지 않은 바람’ ‘강화도에서 보면’ ‘직녀라도 되고 싶다’ ‘맛 속에 익은 노래’ ‘그리움 그리움은’ ‘저울추에 달린 무게’ 등을 주제로 한 시편들을 수록하고 있다. 시인은 이 시들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냉정하게 읽고, 획일화 돼 가는 세상을 향해 나름 독특한 목소리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값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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