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말인 22∼23일 수도권은 토요일 새벽에 비가 오고나서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토요일인 22일에는 새벽에 5㎜ 미만의 약한 비가 오고 나서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23일엔 종일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관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토요일이 14∼15도, 일요일은 12∼14도로 예상된다.

 

   
경기도박물관

◇ 경기도 역사 공부해봐요

 비 오는 주말에는 실내에서 전시품을 감상하며 문화 활동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박물관에서는 '경기도 600년 기념 특별전-조선 근본의 땅, 경기'가 열리고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팔도체제를 보여주는 18세기의 팔도전도, 서양과 동양의 하늘을함께 그린 천문도, 백자 달 항아리 등 여러 그림과 백자, 지도 100여 점이 전시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화성 건설의 공사 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와 공사에 사용된 기기에 관한 내용도 전시돼 있으니 박물관 구석구석을 살펴보자.

 이밖에 주요 유물 탑본하기, 경기도 지도 스탬프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musenet.ggcf.kr)를 참고하면 된다.

 

   
백남준아트센터

◇ 백남준 설치 미술 감상을

 경기도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 2014 하이라이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대표적 프로젝트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의 주요 장면을 13개 화면으로 보여주는 '아카이브 섹션'을 선보인다.

 이번 달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전시장과 교육실에서 30년 전 백남준이 실행한 '위성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njp.ggcf.kr)를 참고하면 된다.

 ◇ 명품 장단콩 싼값에 사세요

 파주 특산물인 장단콩을 저렴하게 파는 '제18회 파주장단콩 축제'가 21∼23일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장단콩의 주재배지인 민간인출입통제선 북쪽지역은 물 빠짐이 좋은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조건 등 콩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된 장단콩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고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이소플라본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인기가 좋다.

 장단콩 9천여 가마(1가마 70㎏)가 축제기간 시중보다 10∼15% 싼 가격에 나온다.

 축제장에서는 또 된장, 청국장, 간장 등 장단콩으로 만든 식품을 살 수 있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http://festival.paju.go.kr)나 파주시청(☎ 031-120)에 전화해 물어보면 된다.

 

   
인천나비공원

◇ 인천 멸종위기생물 특별전

 인천시 부평구 인천나비공원에서는 다음 달 28일까지 '멸종위기생물 특별전'이 열린다.

 천연기념물 제218호로 지정된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는 곤충과 식물사진, 표본 등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 공원녹지과(☎ 032-509-8820)에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인천시 연수구 스퀘어원 4층 문화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저어새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진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저어새네트워크' 회원들이 인천 남동유수지에서 서식하는 저어새를 기록한 사진 수십 점이 전시된다.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는 전 세계에 2천∼3천여 마리밖에 없는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졌다.

 저어새 네트워크의 한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널리 알리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저어새보호에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문의 전화는 ☎ 032-456-4000.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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