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 주최 '경기도민 대통합 나눔축제―사랑의 김장담그기'

   
▲ 중부일보 추죄로 21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화성 행궁광장에서 열린 경기도민 大통합 나눔축제에서 시민들이 브랜드제품 특가판매전 부스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14 인천AG출전 경기도소속선수단 격려 및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유치기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정선기자
   
▲ 수원시 새마을회

수원시새마을회 소속 부녀회원 300여명이 참여했다. 부녀회원중에는 다문화가정 출신이 적지 않은 수를 차지에 눈길을 끌었다.

회원들은 절인 배추를 탁자 위에 올리고 꼼꼼히 속을 채워넣은 뒤 봉지에 깨끗하게 담는 등 배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어머니와 함께 행사장에 나온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신기한 듯 김치를 버리무는 모습을 지켜봤다.

유준숙 부녀회장은 “다문화 부녀회원들하고 300여명이 동참해 더욱 뜻깊은 하루가 됐다”면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열정적인 모습으로 김장을 담가줘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김장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중국 출신으로 딸고 함께 행사장에 나온 주려홍(29)씨는 “8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이후 꾸준히 봉사활동에 하고 있다”면서 “김장하는 즐거움도 크다. 아들은 남편 일하는 데 따라갔고 딸을 혼자 둘 수 없어서 함께 왔고, 딸이 김치를 잘 먹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한규기자/livekim@joongboo.com

   
▲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도시공사 등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도 나눔행사에 자원봉사를 자청했다.

경기신보는 같은날 사내 행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25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 유니폼을 착용하고 행사에 참가한 경기신보 직원들은 김치 담그기, 포장, 운반 등 역할을 나눠 능숙하게 일손을 보탰다. 

임종관 경영본부 대리는 "김장담그기 자원봉사에 참가할 직원들을 모집했을 때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은 지원들이 참석해 줬고 지원한 직원이 한 명도 빠짐없이 참가했다"며 "모두들 의미있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철환 경영본부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위해 마련되 자리에 우리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참석하게 되서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직원들이 만든 김치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내 사회공헌담당자 임종관(33·수원시 광교동)씨는 "우리 집 김장도 안했다"면서 "경기신보는 설립 직후 18년간 매년 겨울마다 봉사활동은 연례적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아원과 김치 담그기, 연탄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양진영기자/bothcamp@joongboo.com

   
▲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

수원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는 30여년 이상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단체로 이날 25명의 대원들이 참가했다.

대원들은 유니폼을 착용하고 참석해 주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양손에 소화기대신 고무장갑을 낀 대원의 모습은 사뭇 비장했다.

대원들은 마치 화재 진압에 참여한 듯 열정적으로 김치를 버무렸다.

이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손놀림  주위에는 나눔의 온기로 가득했다. 그들의 나눔의 온기는 소외받았던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박경희(63·수원시 매탄동)씨는 "우리 의용소방대원들은 재난이 일어나면 언제 어디라도 달려가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 준비가 항상 돼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열정이 어려운 이웃에게도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경기대통합 나눔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한규기자/livekim@joongboo.com

   
▲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광교중학교 학부모 봉사단과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등과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봉사자들은 비가 오는 굳은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치를 버무렸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 회원이면서 광교중학교 학부모 봉사단원인 이연희(41·여)씨는 "중부일보가 우리가 필수적으로 먹어야 할 김치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활동을 주관해서 기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열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청연맹 수원시지회 소속 윤해석(54·권선)씨는 "평소에 장애인 급식봉사, 아이들 아동보호활동,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김장봉사, 안보교육 등을 하고 있다"면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고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자리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양진영기자/bothcamp@joongboo.com

   
▲ 신경기운동중앙회
   
▲ 수원보훈지청
   
▲ 평안재가노인복지센터
   
▲ 아름다운 봉사회
   
▲ 적십자
   
▲ 모란회
   
▲ 트로트 가수 정은이 무대에 올라와 '어찌합니까'를 부르며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이정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