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50억 협박사건'과 관련해 2차 공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이병헌 증인 출석, 글램 김다희·모델 이지연 질문에 묵묵부답…화장실에 숨기도
배우 이병헌(44)이가 24일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 멤버 김다희(20)와 모델 이지연(24)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병헌은 이날 오후 1시 37분께 경호원과 매니저 등 6∼7명을 대동하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병헌은 “모델 이지연에게 부동산을 사준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 “이지연화 관련된 소문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재판 시작 전에 이병헌의 입장을 들으려는 취재진이 몰리자 이병헌은 20여분간 화장실에 몸을 숨기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이례적으로 개정 전부터 이날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증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명예훼손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이병헌에 대한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했고, 정 부장판사가 이를 받아들여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앞서 김다희와 이지연은 이병헌에게 거액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함께 술을 마시면서 촬영해놓은 ‘음담패설’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두 사람은 이병헌에게 현금 50억원을 요구했지만 이병헌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증인 출석, 글램 김다희 모델 이지연의 주장 사실일까?”, “이병헌 증인 출석, 글램 김다희 모델 이지연 질문 왜 회피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이병헌 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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