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성황리에 공연을 진행중인 13살의 장수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뮤지컬 공연으로 드물게 200회를 맞이한다.

2001년부터 시작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지난 12년간 연극으로 큰 사랑을 받아오다 지난해 겨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뮤지컬로써의 첫 걸음을 떼었다.

다채로운 형식의 뮤지컬로 새롭게 제작됐지만 연극에서의 작품성과 흥행성은 그대로 이어가며, 더 높아진 완성도로 모든 세대를 사로잡는 공연으로써의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25일 뮤지컬로써의 200회를 맞이하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뮤지컬로 변모된 후에도 백·사·난만의 동화적인 코드와 아기자기함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13년째 이어지는 장수공연에 걸맞게 어린시절 보았던 공연을 추억하며 다시 공연장을 찾는 재관람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연기획사 쇼플레이측은 “‘앞으로도 오래 함께 해달라’는 끊임없는 관객들의 요청에 보답하듯, 뮤지컬로써의 200회를 기점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 되도록 하겠다”라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200회를 맞는 공연은 이날 오후 8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눈꽃사슴팀이 선보이는 공연이다.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내년 1월 11일까지 공연된다.

문의 1588-5212.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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