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폴리(뒤)가 GS칼텍스 한송이, 표승주의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

수원 현대건설이 여자프로배구에서 3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2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여자부 방문경기에서 용병 주포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의 강타를 앞세워 GS칼텍스를 접전끝에 3-2(23-25 25-20 23-25 25-23 15-12)로 꺾었다.

이달 11일 KGC인삼공사전을 출발점으로,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연승 행진을 벌이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아울러 승점 2를 추가, 15점으로 성남 도로공사(승점 14)를 밀어내고 중간순위 2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이 3연승을 달린 반면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지면서 두 팀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GS칼텍스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4연패에 빠졌다가 1라운드 마지막에 겨우 첫 승을 거뒀으나 2라운드 들어 다시 3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1승 7패에 머문 GS칼텍스는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세 차례 풀세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반면, GS칼텍스는 네번의 풀세트를 모두 패배하며 ‘뒷심’에서도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결과에 따른 희비는 엇갈렸지만 경기는 매 세트 20점 이후에 승부가 갈리는 팽팽한 접전으로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48점을 터뜨린 폴리와 국내 최고 센터 양효진(16득점)을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GS칼텍스도 용병 쎄라 파반(37득점)과 토종 주포 한송이(20득점)를 앞세워 맞섰다.

현대건설은 마지막세트서 GS칼텍스가 12-14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비디오 판독 결과 폴리의 연타가 상대코트에 들어간 것으로 판정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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