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전체 몸길이 고작 28cm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희귀"

국내에서 처음으로 두개골까지 포함된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4일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에서 보존 상태가 양호한 수각류 골격 화석 1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화석은 지난 10월 8일 낚시를 하러 갔던 조모씨가 우연히 발견해 문화재청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발견된 화석의 두개골은 길이 약 5.7cm, 폭 2.6cm이며 골격 전체의 몸길이는 약 28cm다. 이 공룡의 생존 당시 전체 몸길이는 50cm도 안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공룡은 1억 2000만년 전 살았던 수각류 공룡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각류는 티아노사우르스처럼 두발로 이동하며 육식을 하는 공룡의 종류다.

이번처럼 공룡 한 마리가 두개골과 아래턱까지 포함된 형태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연구소는 "작은 공룡은 화석화되기 어려워 초소형 공룡의 화석은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희귀하다"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이 경남 남해 등에서 발자국으로 보고된 미니사우리푸스와 관련이 있는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신기하다", "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두개골까지 포함됐다니 연구 가치가 있지 않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문화재청(초소형 육식공룡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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