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 구청은 지난 10일 만취상태로 길에서 행패를 부린 건설과 김모(47·6급) 계장 등 3명을 징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김 계장 등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20분께 부산시 남구 대연동의 한 꽃집 앞에서 부산지역의 한 건설회사 사장 이모(44)씨와 주먹질을 하고 화분 30여 개를 부순 혐의로 입건됐다.

 해당 구청은 또 김 계장 등이 이씨와 신입 직원 환영 만찬을 한 뒤 만취상태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경찰 조사에서 향응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 엄벌할 계획이다.

 그러나 김 계장 등은 "이씨와는 식당에서 우연히 합석하게 됐고 밥값은 따로 계산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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