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오후 4시 10분께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내 한 사무실에 총알이 천장을 뚫고 날아드는 사고가 났다. 연합 |
포천시의 한 사무실에 총알 한 발이 날아들어 창문을 관통해 바깥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6일 포천시 영북면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10분께 영북면 호국로의 한 에어컨 설치업체 사무실에 천장을 뚫고 날아든 총알이 유리창을 관통해 바깥에 떨어졌다.
천장과 유리창은 각각 5cm가량이 파손됐다.
총알의 크기는 길이 약 4.5cm, 지름 약 1cm로, 정확한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미군 영평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이 진행 중이이었다
피해를 당한 사무실의 직원은 인근 미군부대에 이 같은 내용을 신고, 군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 제2보병사단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사고가 난 시각에 미2사단 예하 모 부대에서 훈련을 진행중이었다”면서 “탄환이 어디에서 누가 발사했는지 조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추가 조사와 보상절차가 진행중이며 미군은 법과 규정에 의거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연태기자/dusxo5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