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경북도지사배 전국컬링대회 여중부서 2연패를 달성한 의정부 민락중 선수단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락중>

의정부 민락중이 2014 경북도지사배 전국컬렁대회 여자중등부서 2연패를 달성했다.

민락중은 26일 경북 의성 컬링센터서 열린 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의성여중에 11―8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민락중은 2연속 우승과 함께 올해 태백곰기(1월), 동계체전(2월), 신세계·이마트배(5월), 회장배(9월) 등 5개 대회를 석권했다.

김수진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초반 수세에 몰렸던 민락중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점수를 쌓아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스킵 김혜린,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진, 리드 장영서가 출전한 민락중은 1엔드서 4실점해 무너지는듯 했으나 2,3엔드서 1점씩 획득하며 추격전을 전개한뒤 4엔드서 3점을 추가하며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5엔드서 3실점하며 5―7로 뒤져 위기를 맞았다.

민락중은 이후 6,7엔드서 1점씩 추가하며 7―7 동점을 만든뒤 9엔드서 2점을 획득, 8엔드서 1점을 얻은 의성여중에 9―8로 재역전시킨뒤 마지막 10엔드서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민락중은 준결승서 의정부 회룡중을 7―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승준 코치는 “이번대회가 내년도 동계체전 도대표 선발전을 겸한 관계로 준결승 경기가 힘들었다”며 “결승전서는 초반 4실점 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게임에 열중해 역전승 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주최측의 일방적인 경기일정 변경으로 무산된 여고부 결승경기와 관련,<중부일보 24일자 17면보도> 이날까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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