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건 실태의 재조명/폴 파머 외/생각과사람들= 이 책은 국제 보건 분야에 대한 독창적이면서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개론을 제공한다. 이 책 전반에 드러난 사례들은 민족지적·이론적·역사적 관점을 함께 모아 국제 보건 분야에서 완전히 새롭고도 흥미진진한 연구를 가능케 한다. 이 책에서 그려진 다학제적 접근 방식은 공중보건학, 간호학, 의학을 가르치는 학교뿐 아니라 인류학, 사회학, 정치경제학, 역사 분야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도 유용할 것이다. 값 2만3천원.



▶세계사, 내일을 탐하다/김태근/봄풀출판= 이 책에서는 도구를 제작하고 가치를 창출하여 이를 활용하는 행위로부터 빚어진 물질적.정신적 산물을 문명이라 규정한다. 이러한 문명의 개념을 기초로 인류의 역사가 전개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현대사회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본다. 또한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 다른 역사적 사건과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입체적으로 파악해 본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왜 그 역사가 중요한지, 거기서 찾아볼 수 있는 인간의 특징과 문명의 특색은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있다. 값 1만3천원.



▶지능의 충격/이일용/글드림= 이 책은 인류 역사를 통해 반복된 ‘지능’에 대한 끝없는 오해를 종식시키고, 과학적 실체를 밝히기 힘들었던 ‘지능의 정체’를 밝히다. 책의 내용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위어 있다. 1부에서 저자는 ‘지능’이란 심리학에서 주장하는 IQ 같은 것이 아니며, 각종 분야별 재능은 더더욱 아니라고 주장한다. 2부에서는 이렇게 밝혀진 지능의 정체가 인간의 각종 지적 능력(기억·감정·생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한다. 값 1만6천원.



▶프레임/정병철/일리= 정병철이 쓴 이책은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저자는 누군가 가공한 논리와 이미지, 소위 프레임에 개인과 조직, 사회, 국가가 어떻게 휘둘리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우리 사회 최고 엘리트들인 판사, 검사, 기자, 의사들이 어떻게, 왜 프레임에 갇히는지를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앞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한 ‘비자금 X파일’, 대한민국 조폭들의 실상을 그린 ‘후계자’, 프로레슬링 불세출의 영웅 김일의 박치기 인생을 다룬 ‘굿바이 김일’를 펴냈다. 값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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