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새비지 지음 | 영혼의날개 | 400페이지

   
▲ 로잉

런던에 살며 평범한 사무직 일을 하며 살아가던 30세 여성, 로즈.

자신이 누리고 있던 모든 물질적 풍요와 안락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실에 앉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지금 눈앞에 펼쳐지는 이 하루하루를 살다간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의 형태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날 이후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눈뜨게 되고,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하고자 대양 횡단 항해를 시작한다.

‘로잉(Rowing)’은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한 여성이 2007년부터 2010년에 걸쳐 해낸 태평양 횡단 여정을 다루고 있다.

로즈는 2005년 첫 대서양 횡단을 시작으로 103일간 총 3천854km의 항해 끝에 자신의 첫 도전을 성공으로 이끈다. 대서양 횡단 도전에 성공함과 동시에 그는 나머지 3 대양인 태평양, 인도양도 횡단하겠다고 다짐한다.

이 책은 로즈의 태평양 횡단 항해를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샌프란시스코~하와이 제도의 제1구간, 하와이 제도~타라와섬의 제2구간, 타라와섬~파푸아뉴기니의 제3구간을 항해하는 과정에서 로즈는 환경운동가들이 운항하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건조한 정크 호와 조우하거나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했으며 인터뷰 프로젝트인 TED에도 출연해 해양 보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환경 운동을 전개했다.

파푸아뉴기니의 마당(Madang)지역에 입항함으로 태평양 횡단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로즈는 동남아시아 여행을 마친 뒤 곧바로 인도양 횡단에 돌입해 그 역시 성공으로 이끌었고, 이로써 지구 3대양을 홀로 횡단한 최초의 여성 모험가로 등극하게 된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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