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한 아파트단지 20층에서 남녀가 떨어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16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단지 화단에서 A(64)씨와 B(46·여)씨가 떨어져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내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이들이 20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사실혼 관계의 동거인 사이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단지에는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병 때문에 힘들어서 먼저 간다”는 내용의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발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허일현기자/hur20027@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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