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현아 3차 공판 눈물

성현아, 3차 공판서 눈물 쏟으며 억울함 호소 "성매매 받아들이고 살 수 없다"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성현아(39)가 억울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6일 수원지방법원 제2형사부(고연금 판사)는 성현아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 심리를 진행했다.

공판 시작 20여분 전 도착한 성현아는 공판 도중 눈물을 보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날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 법정 밖으로 울음소리가 들릴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아는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고 해서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살아갈 수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판이 끝난 뒤 성현아와 변호인은 "선고가 남은 상황에서 (공판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며 자리를 피했다. 또 "왜 울었느냐"는 질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이날 공판에는 증인 A씨가 참석하지 않았다. A씨는 성현아 측이 신청한 증인임에도 지난 2차 공판에서 성현아에 불리한 진술을 해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앞서 성현아는 지난 2012년 12월 성매매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성현아는 지난 2010년 2월과 3월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고 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30일 성현아의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를 할 예정이다. 홍지예기자/

사진=연합뉴스(성현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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